2008년 08월 04일
폴로라이드
작년엔 방학이 아닌때라 막내오빠 콘서트는 가봤지만 뮤지컬은 처음이고,
무엇보다 첫 공연이니 마음을 싹 비우고 갔는데,
생각보다 연기는 훨씬 덜 어색하고 참 다행이다...싶었는데,
이게 웬일.
하나 있는 솔로곡이...솔직히 실망스러웠다.
마음 싹 비운 내가 들어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.
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얼마나 걱정하고, 기대하고, 설랬을지 모르는건 아니다.
아니,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.
너무 잘 알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.
너무 잘 알아서, 너무 안타까워서.
혹여 팬들이 하는 쓴소리가 아닌,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마음 아파 할까봐...
아직 호흡도 많이 짧고 무엇보다 목소리가 음악에 뭍혀서 노래 전달은 물론, 가사도 뭔지 잘 알아 듣기 힘들었다.
그치만... 콘서트때 처럼 점점 나아지는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꺼라 기대한다.
오빠를 믿으니까.
아직 중간에 한번 더 공연을 보러 갈지 알 수 없지만,
일단 확실한건 마지막 공연이다.
부디 마지막 공연엔 더 발전했을 오빠의 모습에 부푼 마음을 안고 가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공연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란다.
# by | 2008/08/04 01:44 | 수다



